[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정원주 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전 대통령을 예방해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재임 10년간의 사회 인프라 건설 및 주요광물 원광수출 금지를 통한 다운스트림 확대 정책으로 연평균 5%대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인니 관계의 개선에도 힘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그 동안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신수도 침매터널을 비롯한 기간 인프라 건설, LNG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시공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국영기업부 장관 및 Pulau Indah Group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유력 기업과 면담을 이어가면서, 대우건설의 강한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21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오른쪽)을 예방하여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우건설] |
지난 21일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쩐 시 타잉(Tran Sy Thanh) 하노이 시장을 예방하여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예방 자리에서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삼성전자, CJ, 신라호텔, 이마트 등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빠른 완성을 위해 하노이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정부부처 이전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승인됨에 따라 13개 정부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되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는 명실상부한 하노이시의 중심지역으로 자리잡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에서 베트남은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점국가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인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시아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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