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출루에도 베이스 러닝 문제점 노출…PS 10경기 무도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가 3승(1패) 고지에 오르며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LA 다저스는 2패(3승)째를 당하며 로스앤젤레스로 발길을 돌렸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8-6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외야수 삼총사 에런 저지, 알렉스 버두고, 후안 소토가 19일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함께 뛰어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2024.10.19 zangpabo@newspim.com |
3승 1패가 된 양키스는 한 경기만 더 이기면 2009년 이후 처음 AL 정상에 오른다. 당시 양키스는 필라델피아를 꺾고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양키스는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후안 소토가 1회 투런 홈런, 오스틴 웰스가 2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3-2로 쫓긴 6회에는 장칼로 스탠턴이 포스트시즌 4번째 홈런인 3점 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는 9회에 가서야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7회 호세 라미레스와 조시 네일러의 연속 2루타로 5-6으로 추격했고, 8회 2사 3루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의 내야 안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틀 연속 역전패의 위기에 빠진 양키스는 9회 알렉스 버두고가 1사 2, 3루에서 내야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글레이버 토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양키스 에런 저지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두 팀의 5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가 19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홈경기에서 1회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10.19 zangpabo@newspim.com |
뉴욕 메츠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난타전 끝에 12-6으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메츠는 2승 3패가 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6차전은 21일 다저스의 안방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메츠는 이날 한 명의 타자도 삼진을 당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장단 14안타로 다저스 마운드를 강타했다.
피트 알론소가 1회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스타를링 마르테가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원정경기에서 1회 무키 베츠의 2루타 때 3루까지 달리고 있다. 2024.10.19 zangpabo@newspim.com |
다저스 톱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이나 출루했지만 팀 득점에 공헌하지 못했다. 1회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지 못한 것은 정규시즌에서 59도루를 성공시킨 오타니답지 않았다는 현지 평가가 쏟아졌다.
다저스는 1회 완벽한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뒤 무너졌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도루 실패만 한 차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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