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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드에 유럽 상용차용 배터리 대규모 공급…유럽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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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폴란드 공장서 생산 시작
고출력∙장수명 등 기술력 인정받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상용차 시장 강자 포드(Ford)에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LG에너지솔루션 첫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공급 물량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 등이 포함돼 있다.

계약은 총 2건으로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지난해 초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 기존 생산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의 차세대 핵심 상용차 모델에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성공시킴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기 상용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평균 운행거리가 길다. 라이프사이클(모델 교체주기) 또한 길고, 눈과 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운행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고객사들은 배터리 공급사를 결정할 때 고출력, 장수명 등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 및 기술력을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를 선호한다. 그만큼 평균 단가가 높고 장기 계약도 가능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고부가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 시장은 수익성이 높으나 승용차보다 훨씬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해 업계에서도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성장은 가파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유럽 전기 상용차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로, 2030년에는 유럽 상용차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을 5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포드와의 이번 계약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탄탄한 현지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유럽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해 오던 포드 머스탱 마하-E용 배터리를 2025년 내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IRA Tax Credit 등 북미 시장 환경을 적극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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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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