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DGB금융, 'ESG 경영 세미나' 성료...황병우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5:03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5:03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DG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iM금융센터에서 'ESG 경영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시대, 금융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금융업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후 위기는 금융업에 새로운 도전이지만, 동시에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DGB금융그룹이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사진=DGB금융그룹]

이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는 단순 환경 문제가 아닌 금융과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이 장기적인 ESG 경영 전략을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규제와 정책 변화를 소개하며 금융기관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ESG 투자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금융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이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강조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다양한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지속가능센터장은 "ESG 경영은 재무적인 성과와 직결되며, 기업 가치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삼영 NICE평가정보 평가사업본부장은 금융기관의 ESG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ESG 데이터와 평가 기준이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는 글로벌 ESG 규제 동향을 소개하며, 한국 금융업계가 국제 기준에 맞춰 ESG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장은 ESG 투자 상품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하며, 금융 상품 설계에 ESG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 앞으로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업계의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iM뱅크를 중심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차원에서도 ESG 경영이 확산되도록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