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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노인 행복 도시 조성 박차"…HAHA 365 프로젝트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5:51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5:5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시정 목표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일환으로 노인 행복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오전 10시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학생관 1층 대강당에서 노인 행복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2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하고, 'HAHA 365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번이 두 번째 차례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오전 11시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학생관 1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AHA 365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10.11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손삼석 천주교 부산 교구장, 하하(HAHA) 캠퍼스 에듀프로그램 및 50+생애재설계대학 수강생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부산은 2021년 9월에 특·광역시 중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생~1963년생)의 노인세대 진입이후 고령화는 가속화 추세로, 2030년에는 고령인구가 30%를 넘어설 것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행복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교육수준과 경제력을 갖춘 신노년 세대의 욕구를 반영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HAHA 36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HAHA 365 프로젝트'는 'Happy Aging Healthy Aging'의 약칭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들기'를 표방하는 부산시의 복지정책 브랜드이다.

박 시장이 밝힌 'HAHA 365 프로젝트'는 ▲여가복지시설 연중 개방 및 인프라 확충 ▲신노년 사회활동 강화 및 사회적 관계 확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총 3개 전략, 8개 과제로 본격 추진된다.

'여가복지시설 연중 개방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협업해 대규모 시니어 복합시설인 하하(HAHA) 캠퍼스를 조성하고, 희망하는 노인복지관 및 노인교실에 한해 365일(주말) 개방하도록 지원한다.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기반 스마트 건강 돌봄 플랫폼 보급으로 스마트복지관 조성할 계획이다.

'신노년 사회활동 강화 및 사회적 관계 확대'로는 친환경 노인일자리 제공기관인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및 신노년 커뮤니티인 '하하(HAHA)센터'를 전 구·군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신중년 인생 2막 교육을 위한 '50+생애재설계대학'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아카데미' 확대하고, 기존 자체적으로 운영핸 노인자원봉사단의 '선배시민사업'을 지원해 다양한 사업 콘텐츠 확보 및 세대이음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고령자 생활동선에 맞춘 안전한 주거구조로 리모델링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시는 2020년과 2022년 국회미래연구원에서 조사한 시민행복지수가 특·광역시 중에서 1위를 했다"면서 "깨끗한 공기, 온화한 기후 및 천혜의 자연 환경과 더불어 촘촘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해 노인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려면 시민들을 촘촘한 관계망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HAHA 365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고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생활 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노인이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는 시민 모두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라며 "노인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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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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