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부터 67억원 규모의 '투즈뉴'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년도 매출액 대비 310% 규모다.
계약에는 지난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허가를 받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에 대한 시험생산 제조 및 안정성 시험 비용이 포함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 지역 파트너사 판매 라이선스아웃 체결을 앞두고, 공정에 대한 최종 확인과 대량 생산 채비를 위해 최소 물량을 우선 발주했다. 원료의약품(DS)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이후 조제, 충전, 검사, 포장에 이르는 완제의약품(DP)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4)'에서 박소연 회장이 직접 잠재 계약사의 최고경영진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시장은 지난 해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회사는 미팅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인하면서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판매 물량에 대한 대규모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두번째 물량 계약에 성공하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재팬 2024'에 참가해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에 따른 수요 이전 물량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즈뉴의 첫 물량 생산은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CDMO시장의 개화와 함께 당사가 글로벌 항체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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