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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슈] 오늘 AI 기본법·R&D 예산편성·우주산업 갈등 집중 검증 예고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4:54

딥페이크 성범죄로 AI 기본법 제정 정체 우려
과학기술계 카르텔 명분 삭감 또다시 비판 예상
우주항공청 역할론 및 기밀 관리 부각 예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예산 축소, 우주산업 갈등 등 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정책이 집중적으로 검증받을 것으로 예고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정책 가운데 정체된 AI 기본법 제정에 대한 지적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대응 긴급 대학생 기자회견을 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8.29 yooksa@newspim.com

AI 기본법 제정 등과 관련해 네이버클라우드, 스노우 등 IT 업계 관계자는 물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연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AI 기본법의 경우, 지난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이후 22대 국회가 열리면서 재발의됐다. 

최근에는 딥페이크(허위 영상물)와 관련된 성범죄가 부각되면서 AI 기본법 제정이 정체되는 분위기다. 

야권에서는 국내 AI 법안 마련이 선진국 대비 3년이나 뒤처졌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AI 기본법은 상당부분 규제법안의 성격이 짙다보니 산업 진흥에 대한 해법 마련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 진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부처 간 주도권 다툼 역시 예상되는 만큼 법안 제정을 위한 정부 내 합리적인 조율도 요청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관련,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예고된다.

내년 정부R&D 예산안의 경우, 올해 26조5000억원 대비 11.8% 증액된 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올해의 경우, 과학기술계 카르텔을 명분 삼아 일률적인 삭감이 진행됐으며 내년에도 실제 연구 현장에서 체감도는 떨어진다는 점을 함께 지적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 위치한 누리호 엔진 조립동 전경. [사진=한화에어로]

우주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이날 국감장에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판 나사(미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개청됐으며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지휘할 기업도 일찌감치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 계약을 마쳤지만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갈등이 빚어졌다.

항우연이 차세대발사체의 지재권이 국가 소유라고 강조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소유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조정 과정에서 우주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야 모두 우주항공청의 역할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미국 정부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 등록을 두고 기밀 유출 논란도 빚어졌다.

우주항공청은 "기밀 유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과방위 국감에서 우주청 안팎의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과학기술은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열쇠"라면서 "이후 국회의 R&D 예산 책정이 예고된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질타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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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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