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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노인일자리 통해 사회참여·수익창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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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증가· 빈곤율에 재정 부담 늘어…노인 사회참여·일자리 등 중요
행주농가·할머니와 재봉틀·시니어 편의점 등 …경쟁력 있는 일자리 지원
이동환 시장 "수익 창출 가능한 양질의 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 위해 최선"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하여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일자리, 수익창출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개 분야에서 8380명이 참여한다. 공공형 사업분야에는 공익활동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이 참여하고 민간형 사업분야에는 제조판매, 매장운영, 서비스 제공, 취업알선 등 1110명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으며 경기도 시군 중 최대 규모다.

고양특례시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사진=고양시] 2024.09.30 atbodo@newspim.com

노인일자리 참여대상은 보통 65세 이상, 월 30시간 근무이며 사업유형에 따라 참여연령, 근무시간, 급여수준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참여기관은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등 노인일자리기관, 3개 노인종합복지관, 3개구 노인지회 등 11개 기관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소일거리를 제공하여 생활의 활력을 더하고 소득창출로 경제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라며 "단순 노동 중심의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탈피하고 민간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인구 증가 대책 시급…노인 사회참여·일자리 창출 중요

올해 7월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02만 4000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약 19.5%를 차지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노령화로 65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노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행주농가 모습. [사진=고양시] 2024.09.30 atbodo@newspim.com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OECD 평균 14.2%와 비교하면 3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우리나라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저소득층 50.9%, 전체 31.2%로 OECD 평균인 저소득층 64.5%, 전체 51.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인인구 증가와 높은 빈곤율로 인해 노인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노인복지 수요증가와 재정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인구가 20%인 상황에서 현금지출 중심의 퍼주기식 복지로는 재정적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개발, 교육 및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의 경우, 대부분 노동시간과 기간에 제약이 있어 지속적인 소득창출에 한계가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므로 경쟁력이 있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니어 편의점 참여 모습. [사진=고양시] 2024.09.30 atbodo@newspim.com

고양시, 노인일자리 확대…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고양특례시는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시니어 편의점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민간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행주농가' 사업단은 HACCP인증을 취득한 참기름, 들기름을 생산한다. 고양시와 파주시 농협 로컬푸드 매장 총 18개소,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경기도 주식회사 착착착 등 온·오프라인에 입점하여 판매 중이다. 스틱형 참·들기름, 볶음참깨 3종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산 포장 용기 및 라벨 등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적용하고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여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매월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생산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할머니와 재봉틀 참여 모습. [사진=고양시]2024.09.30 atbodo@newspim.com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은 재봉틀을 이용해 봉제품 생산, 판매, 의류수선을 맡고 있다. 조끼, 앞치마, 팔토시, 보냉백, 컵홀더, 애착인형, 에코백, 우의, 피크닉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셋째 이상 자녀 출생신고시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탄생축하선물 '다복 꾸러미'도 제작한다.

사업참여자들은 과거 양장점 등 봉제 관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에 참여하여 경력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경력이 은퇴로 인해 사장되지 않고 다시 지역사회에 쓰이는 경력연결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의 의지도 높아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지자체 출산장려 정책, 사회적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판로 다양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전국 최초로 'GS25 시니어 편의점' 운영을 시작하여, 경기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이 되었으며, 올해는 전국사업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 관내 2개 지점(중산산들점, 주엽한사랑점)에서 28명이 참여한다.

시니어 편의점은 기업과 연계하여 편의점을 운영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은 생산한 제품의 판로개척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데, 시니어 편의점의 경우 판로개척의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니어 편의점(주엽한사랑점)에서는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과 연계하여 편의점에서 수선할 의류를 접수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양특례시는 지난 8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GS25 시니어 편의점 사례를 소개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선도적인 노인일자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고양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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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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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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