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청년·건강장애학생·가족쉼터 거주 아동·청소년 대상
서울런 찾아가는 홍보부스 리플렛.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육 정책인 '서울런'이 오는 10월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거나 건강상 이유로 배움을 지속하기 어려운 등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100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추가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상자 확대를 위해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하고,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원 근거 마련을 마련했다.
이번에 확대된 서울런 지원 대상은 만 6세 이상, 만 24세 이하 ▷가족돌봄청년 ▷건강장애학생 ▷가족쉼터에 있는 아동·청소년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관외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이다. 학업을 지속하기 힘들거나 원격수업만으로 충분한 학습이 부족했던 아동?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 정신 및 신체의 질병 등 문제를 가진 가족 구성원을 돌보고 있는 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으로, 이 중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에 서울런 혜택을 제공한다.
'건강장애학생'은 만성질환, 사고 등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 중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원격수업 '꿀맛무지개교실'에 입교한 경우다.
이외에도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쉼터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관외에 위치해 혜택을 받지 못하던 아동·청소년들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서울런은 공식 누리집(slearn.seoul.go.kr)에서 자격 확인 후 가입 및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24시간 학습지원센터(1533-0909)나 카카오톡(평일 10시~22시), 챗봇(24시간 카카오톡 ID 서울런 학습지원센터)으로 하면 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는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서울런이 서울시민의 튼튼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고 적극적으로 사각지대를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