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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샘인가 동경인가...홍준표 "대전 가서 사세요" 발언에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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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토크 콘서트서 대전 비교한 청년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대구를 추월하며 성장하는 등 사실상 '잘나가는 대전'을 말한 것일뿐
이장우 시장 "대전 부러운듯" 강조...지역 정치권, 도시장점 육성 필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잘 나가는 대전'에 대한 시샘인가 동경(憧憬)인가.

한 청년이 대전과 대구를 비교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전에 가 사세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해 그 의도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성심당' '맛집' 등의 이슈로 도시브랜드 평판 1위를 연속으로 차지하는 등 위상이 급등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애먼 대상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청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지역청년과의 토크 콘서트'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지사가 대전과 대구를 비교하는 청년의 지적에 시장으로서 합리적인 답변을 하는 대신 느닷없이 질문한 청년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문제'를 자초한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한 대학생이 '홍준표 시장에게 도시 브랜딩 질문을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자, 홍준표 시장이 청년 정치 커뮤니티 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반문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4.09.27 gyun507@newspim.com

실제로 대학생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한 대학생이 '홍준표 시장에게 도시 브랜딩 질문을 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인 대전과 비교하면 대전은 지역색도 강하지 않고, 대전 출신들이 서울에 대학을 가 졸업을 해서 다시 돌아올 연구단지도 갖춰져 있고, 구 충남도청사나 대전역 주변 적산가옥을 보존하며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것이 들어오기도 한다"며 "타슈나 대전이쥬 같은 슬로건이 청년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며 대전의 특장점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파워풀 대구, 빨간 이미지, 경직된 느낌에다 북성로의 경우 특색있는 적산가옥들이 다 허물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달성공원도 아파트가 들어서고, 동성로가 왜 동성로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다"며 "청년들에게는 감성적인 접근이 더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홍 시장에게 질문했다.

하지만 청년의 진지한 질문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역시 진지하게 답을 하기보다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게시글에 따르면 홍 시장은 "대전에 가 사세요. 저 친구는 졸업하고 대전 가 살 것 같은데 오늘은 내 출장이 있어 여기까지 하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홍 시장은 청년 정치 커뮤니티 플랫폼 '청년의 꿈'에 "대전과 비교하니 기분 나쁘지요, 나는 그런 말도 못하고 상대방 기분 맞춰 주기만 해야 하나요? 자기 소신 뚜렷한게 MZ세대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사진=뉴스핌DB]

물론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떤 악의적인 생각으로 대전시를 무시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의도적인 발언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단순히 대구 청년이 대전과 비교하는 말을 하자 대구시장으로서 애향심에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타당하다. 시장으로서 한 발언으로 인해 지역적인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지적인 것이다.

어쨌든 일반적이지 않은 홍 시장의 반응은 대전이 그간 3대 광역시로 손꼽히던 대구의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떄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대전시는 최근 두달 연속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대구의 상장기업 수를 뛰어 넘으며 높은 도시 경쟁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더해 이장우 시장도 대구를 언급하며 대전의 우수함을 강조해왔다. 지난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최근 서울, 부산, 대구시장과 식사를 하면서 나온 공통적 의견이 '대전이 부럽다'는 말이었다"며 지역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역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8기 들어 대전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향상됐음에도, 지역 정치권은 되레 폄훼하는데 나서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지역 원로 정치인은 "최근 대전에 대한 전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는 정/재계와 시민 모두가 오랫동안 도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임에도, 이장우 대전시장과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과를 구분하지 않고 깎아내리기 급급한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며 "잘한 건 잘했다고 평가하고, 부족한 건 채워서 성장의 기반으로 삼으면서 도시의 장점을 잘 살려 수도권을 뛰어넘는 세계적 '꿀잼'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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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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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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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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