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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틈새돌봄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인기…내년 서울 전역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1:15

이달부터 6→9개소, '일 4시간' 제한 없애
내달부터 월별 맞춤형 놀이프로그램 실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누구나 필요할 때 미취학 자녀를 1~2시간씩 잠깐이라도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운영 개시 100일을 맞은 가운데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이용건수는 100일간 639건(184명), 시간으로는 총 2111시간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이용해본 양육자들의 만족도도 95%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실제로 100일간 1명이 평균 4.8건을 이용,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 도표 [자료=서울시]

이용 아동을 살펴보면 보육연령 0세(2023년 1월 1~31일 출생)가 전체 이용의 49%로 기간 무관 가장 많은 서비스를 받았다. 또 유치원 등 방학기간(7월 29~8월 9일)에는 일시적으로 유아(3~5세)의 비중이 절반 이상(54%)으로 나타나 보육공백을 해소하는 긴급 보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소위 독박육아로 인한 육아 피로도를 낮추고 병원 진료 같은 긴급한 상황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라는 점에서 양육자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높은 호응을 고려, 이달부터 3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9개소로 확대하고 '일 4시간' 이용 한도를 없애 월 60시간 이내, 어린이집 기준 운영시간(7:30~19:30)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관련 전문가의 연구개발을 통해 시간제보육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다음 달부터 9개 어린이집에서 실시한다. 10월에는 '빛', 11월에는 '상자', 12월에는 '천'을 주제로 한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가정에서도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놀이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위치 [자료=서울시]

한편 시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을 좀 더 손쉽게 하고 예약상태(취소)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알림톡 기능을 추가했다. 또 각 기관별로 '오픈하우스'를 실시해서 관심 있는 양육자가 사전에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이용하려면 '서울시보육포털'을 통해 이용일 14일부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되며 당일 이용 시에는 전화로 12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맞벌이가 늘고 육아휴직이 활성화되면서 긴급한 상황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내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의 육아 피로도를 조금이라도 낮춰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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