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해리스 48% VS 트럼프 47%로 초접전...최대 쟁점은 경제"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01:56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01:56

해리스, 젊은 유권자와 여성층에서 우세
트럼프, 경제와 이민 정책에서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약 한 달 반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초접전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CNN이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47%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섰다. 약 2%는 자유당의 체이스 올리버, 1%는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각각 답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모두 각자 지지층 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72%는 해리스에 반대한다기보다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해리스 지지자들의 약 60%는 트럼프에 반대하기보다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CNN은 이 같은 결과가 지난여름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은 직후 해리스 지지자들의 절반은 트럼프에 반대해 그녀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에 대한 반대를 바이든을 지지하는 이유로 꼽았다.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5%, 트럼프 전 대통령이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여성 응답자의 51%는 해리스를 지지했으며 36%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47%는 트럼프를, 40%는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대선 토론에 참석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5 mj72284@newspim.com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성별 차이는 두드러졌다. 백인 유권자 중 남성의 58%는 트럼프, 35%는 해리스를 지지한 반면 여성 백인 유권자의 50%는 트럼프, 47%는 해리스를 지지했다. 흑인과 라틴계에서는 이 같은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흑인 유권자의 79%는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16%만이 트럼프를 지지했다. 라틴계에서는 59%가 해리스, 40%는 트럼프를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30세 미만의 젊은 유권자층에서 해리스는 55%의 지지율을 얻어 38%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섰다. 2%의 응답자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12%는 지지 후보를 정했지만,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CNN의 여론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해리스는 46%의 호감도와 48%의 비호감도를 기록했으며 트럼프는 42%의 호감도와 55%의 비호감도를 나타냈다.

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경쟁자인 JD 밴스(오하이오주) 상원의원보다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월즈에 대한 호감도는 36%, 비호감도는 32%로 밴스(호감도 30%, 비호감도 42%)보다 긍정적이었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경제와 이민, 외교정책을 더 잘 다룰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낙태 문제와 국가 단합, 민주주의 수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좋은 평가를 얻었다.

유권자 41%는 이번 대선에서 경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으며 21%는 민주주의 수호, 12%는 이민, 11%는 낙태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해리스 지지자들은 민주주의 수호(37%)와 경제(21%), 낙태(19%)를 가장 중요한 순으로 꼽았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경제(61%)와 이민(21%)에 집중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9~22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207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