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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이란 공격수 파즐리 35득점…컵대회 4강 확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21:37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21:41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2경기 만에 한국 무대 데뷔 첫 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시아쿼터 선수인 이란 출신 공격수 알리 파즐리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4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2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에 3-1(21-25 25-23 25-19 29-27)로 역전승했다. 2연승한 삼성화재는 남은 한국전력전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화재 이란 출신 공격수 알리 파즐리(오른쪽)가 24일 국군체육부대와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의 블로킹을 뚫는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파즐리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사진=KOVO] 2024.09.24 zangpabo@newspim.com

이날 한국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른 파즐리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정호는 4세트 막판 화력을 집중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김준우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했다.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도 20-22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 범실과 손태훈의 속공, 파즐리의 후위 공격으로 내리 3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23-23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과 파즐리의 백어택이 또 터져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는 18-17에서 김준우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2연속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세트에선 듀스 승부에서 26-27로 위기에 몰렸지만 김정호의 퀵오픈과 김준우의 블로킹, 김정호의 강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브라질 출신 사령탑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가운데)이 24일 한국전력과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있다. 2024.09.24 zangpabo@newspim.com

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0(25-23 25-23 25-21)으로 완승하고 대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 출신의 사령탑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두 경기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로 뽑은 알리 하그파라스트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아히가 각각 18점과 14점을 책임지며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란히 1승 1패를 거둔 우리카드와 상무는 26일 열릴 B조 최종전에서 준결승 티켓 놓고 격돌한다. 2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탈락이 확정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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