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조국 직접 맞붙은 10·16 재보선, 지방선거 노린 '호남 민심' 경쟁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18:19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18:19

조직 강한 민주당 초반 우세 속 양당 해석 달라
조국혁신당 "영광, 해볼 만한 상황", 민주당 "격차 여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만 있어 '미니 재보선'으로 불리는 10·16 재보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등판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선거는 호남 민심의 향배를 살필 수 있는 2025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적 성격을 띄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연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호남에서 민주당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선거전은 민주당이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와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를, 조국혁신당은 장현 영광군수 후보와 박웅두 곡성군수 후보를 공천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양당 모두 초반 판세는 민주당의 우위를 인정하고 있다.

재보선의 성격상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조직에서 강한 민주당이 10%포인트(p) 이상의 유리함이 있다는 것이 양당의 평가다. 그러나 조국 대표가 한 달 살이에 나서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적극 나서면서 민주당의 경계심도 높아졌다.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영광을 방문한 것에 이어 24일에는 곡성을 방문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영광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번에 큰 선거도 아닌데 정신 차리게 할 겸 다른 선택을 해볼까 생각하시는 심정을 이해하지만 윤석열 정권에 주는 엄중한 2차 경고의 성격도 갖고 있다"며 "압도적으로 승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군수 혼자 바꿀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법안과 조례, 예산이 뒷받침 돼야 무엇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예산 확보는 도지사나 군수의 힘만으로는 하기 어렵고 정당과 의원이 함께 나서야 한다. 무소속이나 소수정당이 잘하겠나.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잘하겠나"라고 직접적으로 지적했다.

재보선은 5선의 박지원 의원과 해당 지역구의 권향엽·이개호 의원이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이 고향인 한준호 최고위원과 정청래 의원 등이 한달 살이를 진행하며 역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조국혁신당]2024.09.24 dedanhi@newspim.com

한달 살기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후보자 공약 발표 및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치열했던 군수 보궐선거가 있었나"라며 "유권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곡성, 영광 발전에 시너지가 생기도록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당세가 강한 곡성은 '다소 불리'를, 무소속 승리가 종종 있었던 영광은 '초반 불리를 극복하고 다소 할 만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 대변인은 "초반에는 후보를 민주당 경선 후보 정도로 생각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다른 정당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며 "조국 대표가 호남에서 하고 있는 활동들이 화제가 되고 있고, 호남 민심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현재의 상황을 정의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선거만 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호남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유권자에게 도움이 된다. 우리는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단일화하는 분명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한 지역 관계자의 현 판세 분석은 다소 달랐다. 이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은 지역위원회가 없지 않나. 이것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곡성에서의 격차는 크고, 영광에서도 초반에는 민주당 후보들이 나뉘어져 박빙이었지만, 이제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의 활동에 대해 "한 달 동안 총력전을 벌이니 지역 민심에도 다소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당 쪽 우세가 강해지겠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면 이재명 지도부에 상처가 될 수 있어 당에서도 총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재보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영광군수 선거에서 승리하거나 두 지역 모두 지더라도 의미있는 득표율을 확인한다면 향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호남 민심 경쟁은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니 재보선임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의 대표주자들이 직접 나선 이유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