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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 외면…한전·전기안전공사, 5년간 수십억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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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의원, '장애인 의무 고용 미준수 산업부 산하기관' 공개
지난해 부담금 납부 상위기관 전기안전공사·한전·한전MCS 순
강원랜드·한전원자력연료·한국전력기술도 장애인 고용 외면
5년간 10억 이상 납부한 기관 4곳…한전, 33억2500만원 납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을 준수하지 않아 막대한 부담금을 납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의 대표 격이자 전체 기관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5년 동안 30억원을 상회하는 부담금을 납부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강원랜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낸 부담금도 10억원을 웃돌았다.

◆ 전기안전공사, 지난해 부담금 납부 1위…4억7300만원 물어

19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공개한 '장애인 의무 고용 미준수 산업부 산하기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산업부 산하기관이 납부한 전체 부담금 규모는 25억1700만원으로 전년(22억9800만원)보다 2억1900만원(9.5%) 증가했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장애인고용촉진법)'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2023년 장애인 의무 고용 미준수 부담금 상위 10개 산업부 산하기관 [자료=장철민 의원실] 2024.09.19 rang@newspim.com

전체 부담금 액수는 2020년 35억7700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2021년 23억4000만원 ▲2022년 22억9800만원 ▲2023년 25억1700만원 등으로 매해 감소했다. 이는 2021년 당시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 고용 미준수와 부담금 납부 등이 부적절하다며 개선을 권고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낸 기관은 전기안전공사로 4억7300만원을 납부했다. 다음으로는 한전(4억1700만원)과 한전MCS(3억9000만원), 강원랜드(3억7000만원), 한전원자력연료(2억1500만원) 순이었다. 한국전력기술(1억8000만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1억2200만원) 등도 1억원을 상회했다.

이들 기관은 전년에 비해 부담금 규모가 더욱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안전공사의 부담금은 2022년 3억1800만원에서 지난해 4억7300만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전은 1억7500만원에서 4억1700만원으로 2.3배 늘었다. 한전MCS와 강원랜드도 약 50% 이상 규모가 증가했다.

◆ 한전, 5년간 부담금 33억2500만원 납부…산업부 산하기관 1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추이를 보면 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기관은 총 33억2500만원을 납부한 한전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산업부 공공기관 중 매해 연간 납부액 1위를 차지하다가 2022년부터 전기안전공사에 자리를 내줬지만, 5년 전체 추이로는 여전히 1위 규모를 유지했다.

한전 다음으로 2위 수준인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5년 동안 총 16억6300만원의 부담금을 납부했다. 전기안전공사는 ▲2021년 1억200만원 ▲2022년 3억1800만원 ▲2023년 4억7300만원 등 매해 납부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연간 납부액 1위를 차지했다. 2021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4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최근 5년간 장애인 의무 고용 미준수 부담금 납부 현황 [자료=장철민 의원실] 2024.09.19 rang@newspim.com

강원랜드(16억4700만원)와 산업기술시험원(10억3100만원)도 5년간 10억원을 웃도는 부담금을 납부했다. 다음으로는 ▲가스기술공사(9억6800만원) ▲한전KPS(9억2200만원) ▲한전기술(9억300만원) ▲한전원자력연료(8억9900만원) ▲한전MCS(8억8400만원) ▲대한석탄공사(5억5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3%에도 미치지 않는 기관도 4곳에 달했다.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 적용되는 올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8%로, 2021년 3.4%에서 2022~2023년 3.6% 등으로 매해 상승해 왔다.

지난해 한전원자력연료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2.25%로 산업부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2.64%)과 한전MCS(2.78%), 전기안전공사(2.94%) 등도 3%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장철민 의원은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는 장애 여부를 떠나 노동으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공공기관마저 장애인 의무 고용을 지키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느 민간 기업에 고용 의무를 지키라고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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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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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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