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헤즈볼라 호출기 동시다발 폭발 9명 사망, 2750여명 부상… "이스라엘에 보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헤즈볼라, 작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무선 호출기 사용 크게 늘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선 호출기가 동시다발적인 폭발해 9명이 사망하고 27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보건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00여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도 얼굴과 손에 부상을 입었다.

정규전과 비정규전을 막론하고 전투 조직원 수천명이 개별적으로 소유한 통신 수단의 폭발로 동시에 사망 또는 부상 등의 피해를 입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레바논 정보부 장관은 이번 폭발 공격이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보복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선 호출기가 동시다발적 폭발하면서 9명이 사망하고 2750여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베이루트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갖고 있던 무선 호출기가 동시에 폭발했다. 폭발은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해 남부 도시 티레, 서부 지역 헤르멜 등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했다. 헤즈볼라는 "오후 3시30분쯤 다양한 부대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호출기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극적이고 전례가 없는 공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폭발 장면과 얼굴과 귀, 손 등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이번 폭발로 10살 짜리 소녀가 사망했고 그외 여러 명의 사망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들은 주로 얼굴과 손, 배 등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우리 조직원 2명이 사망했고, 헤즈볼라 의원인 알리 아마르의 아들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레바논 전역의 병원들이 환자들로 넘쳐났고, 남부 도시 티레에는 부상자를 수용하기 위해 야전병원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또 공격 직후 3시간 동안 베이루트에서는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헤즈볼라의 한 소식통은 가디언에 "이번 동시다발 폭발로 주로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다쳤다"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국 병원에 최대 경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되도록 무선 통신 기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정보기관 수장들과 함께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국방부 본부에 모여 대책을 상의했다. 이스라엘군은 조만간 헤즈볼라가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접경 지역 등에 대한 경계와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이 이스라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부 사정을 잘 아는 작가 요시 멜먼은 "이번 폭발은 모사드 작전의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누군가 무신 호출기 내부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은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작년 10월 7일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고 무선 호출기 사용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보부가 헤즈볼라의 휴대전화 네트워크에 침투해 주요 인물들의 동선과 정보, 작전 상황 등을 상세하고 파악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헤즈볼라의 고위 조직원들은 지난 수년 동안 휴대전화 대신 호출기를 사용했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일반 조직원들도 호출기를 이용해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요르단 암만에 있는 지역보안 전문가 아메르 알 사바일레는 "이스라엘과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헤즈볼라 조직원 수천명이 무선 호출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연설을 통해 휴대전화를 이스라엘이 감시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휴대전화를 부수거나 땅에 묻으라고 지시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