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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 속에 혼조세 마감… 獨·佛↓ 英·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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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큰 움직임 없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눈 앞에 다가온 것으로 관측되면서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장에서는 과연 빅 컷(0.5%포인트 인하)을 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84포인트(0.16%) 하락한 515.1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1.9% 상승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이 지수는 미 연준 결정을 앞두고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6.29포인트(0.35%) 내린 1만8633.1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81포인트(0.21%) 하락한 7449.44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5.35포인트(0.06%) 상승한 8278.44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51(0.00%) 오른 3만3569.98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40.80(0.35%) 상승한 1만1581.0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 시장은 미 연준이 18일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조금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로이터 통신은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50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61%로 보고 있다"며 "이번을 포함해서 올해 중으로 총 120bp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글렌메드의 애널리스트들은 "미 연준이 금리 인하라는 시류에 동참하게 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3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금리를 내린 이후 조성되고 있는 국제적인 인하 사이클이 더욱 순풍을 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글로벌 모멘텀은 단기 및 중기적으로 증시에 호재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1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1일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낮췄다. 

한편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향후 금리 향방과 관련해서는 ECB 내부에서 엇갈리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인 피터 카지미르는 10월에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에 나오는 것에 대해 "그렇게 빠른 인하 속도는 위험하다"며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목표 수준(2%)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더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레인은 "ECB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소매업이 스웨덴 패션기업 H&M의 3.1% 상승에 힘입어 0.9% 상승했다. 하지만 기술주는 1.2% 하락하며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특징주로는 프랑스 제약사 입센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RBC 캐피털의 투자등급 상향 덕분에 3.7% 상승했다. 반면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는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뒤 0.96% 떨어졌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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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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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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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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