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하이브에 '2주 최후통첩' 날린 뉴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갈등에 아티스트 뉴진스가 총대를 멨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하이브와 어도어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지난달 해임되면서 한 차례 소강 상태를 보인 듯 했지만, 소속사 간의 갈등 속에서 이례적으로 뉴진스가 하이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4월 22일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했다고 밝히며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 결과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문화스포츠부 이지은 기자

하지만 민희진 측은 '경영권 찬탈'에 대한 부분을 모두 반박하며 하이브와의 그간 갈등에 대해 폭로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민 전 대표의 신청을 인용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7월 24일 박지원 전 CEO를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하이브는 무고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난달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 및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 등은 지속한다"고 밝히며 양측의 갈등이 봉합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민희진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주주간 계약은 '하이브는 5년 동안 민희진이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어도어의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하이브의 뜻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이 지속될수록 포커싱은 어도어의 아티스트 뉴진스에게로 향했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싸움 속에서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팬 버니즈에게 조금씩 심경을 토로했던 뉴진스가, 지난 11일 저녁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뉴진스는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작심한듯 하이브를 향한 비판을 쏟아내며, 그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멤버들은 "하이브는 저희를 위한 적이 없으면서 왜 위한다고 말하는 거냐. 이런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셨으면 한다. (민희진) 대표님은 물론이고, 함께 작업한 감독님들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해달라. 지금 하고 계신 일들은 절대 저희를 위한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저희는 민희진 대표님과 저희가 하고 싶은 무대를 하는 게 꿈이었고 저희는 그걸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제 할 수 없게 됐다. 저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더이상 우리를 방해하지 말아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시고 방시혁 의장님,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뉴진스가 하이브에게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킬 수 있는 시간을 특정지었다. 바로 오는 25일이다. 라이브 방송이 된 날로부터 '2주'가 된 날이다. 업계에서 2주는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전, 회사 측에 불만사항을 전달하고 2주간 유예기간을 정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위반 사항이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사태에서 총대를 멘 뉴진스가 강단있게 하이브를 상대로 '2주의 최후통첩'을 날린 셈이다.

지금껏 소속사 경영진들의 다툼 속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이 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뉴진스는 민희진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하이브에서 겪은 부당대우 속, 서로를 의지했던 뉴진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과, 인사 결정이 없는 아티스트가 회사를 상대로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회사를 움직여달라고 '통보'했다는 것으로 나뉘고 있다.

뉴진스의 강단이 하이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재상 신임 대표는 하이브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상황에 대해 "하이브는 원칙을 지키는 기업이며, 정도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이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라며 "지금 돌아보면 원칙을 지킨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가 합세해 나선 만큼 이 목소리가 하이브에 꽂힐 지, 아니면 수포로 돌아갈 지는 지켜볼 일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