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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7년까지 '문화 담은 산업단지' 10곳 선정…청년 찾는 '핫플레이스'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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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제관계장괸회의, '문화 산단 조성계획' 확정
2027년까지 문화 산단 10곳 선정…내년 3곳 지정
산단별 특화브랜드 개발…문화·편의·정주시설 확충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산업단지를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10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각 산단별로 랜드마크·특화 브랜드 공간 등을 개발하고, 경관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산단에서만 누릴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 산단별 '랜드마크' 구축…근로자에 최대 90% 싼 임대주택 제공

이번 조성계획은 지난 2월 열린 경상남도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당시 토론회에서 청년 근로자가 열악한 근무 여건 개선을 건의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단 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즉각 범부처 합동 전담팀(TF)을 꾸려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9.11 rang@newspim.com

정부는 이번 조성계획을 통해 산단을 청년이 모이는 '핫플레이스(인기 명소)'로 개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부방안으로는 ▲통합 브랜드 구축 ▲일상공간의 문화 재창조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청년 성장·문화 융합 플랫폼 개조 등 크게 네 가지를 마련했다.

먼저 산단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단별로 주력 업종과 역사성 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의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과 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인 랜드마크를 건립한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광장·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육성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와 앵커기업 등이 협력해 공간 개발을 추진하면 정부는 예산과 제도적 지원으로 뒷받침한다.

산단 내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체육시설과 식당·카페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관 개선을 위해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단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시세보다 35~90% 저렴한 임대 주택을 제공하고, 정부 펀드를 마중물로 민간 투자를 유치해 기숙사형 오피스텔 등 정주시설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산단 내 카풀(승차 공유)·동승 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을 시범 도입한다.

◆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지원…레지던시 조성해 예술인 유치 박차

정부는 산단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 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분담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또 산단별로 특화 콘텐츠를 기획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도 신설한다.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창업·협업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산단 내 '청년 공예 오픈스튜디오'와 '예술인 레지던시' 등을 조성해 예술인을 유치한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용인시]

정부는 내년에 문화융합 선도산단 3곳을 선정한 뒤 2027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선도산단으로 선정되면 산단 브랜드 개발(산업부)과 특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문체부), 산단 재생사업(국토부) 등 3개 부처에서 13개 사업을 집중 지원받을 수 있다.

새롭게 조성하려는 15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는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들은 차년도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960년대 경공업 수출기지로 시작한 산단은 우리 제조업의 심장 역할을 수행했으나 회색빛 낡은 이미지와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청년들이 기피하고 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산단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우리 제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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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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