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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즐기는 온라인 게임 다룬 '킬롤로지'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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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10' 시리즈, 폭력의 전염 다룬다
1인극 같은 3인극, 연극적 상상력으로 완성
27일 대학로 TOM(티오엠) 2관 개막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국 극작가 게리 오웬(Gary Owen)의 대표작 '킬롤로지'가 27일부터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한국 연극의 대표 브랜드 '연극열전'이 기획한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 10'의 세 번째 작품이다.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킬롤로지'의 호화 출연진들. [사진  연극열전 제공] 2024.09.11 oks34@newspim.com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협력극장 작품상, 웨일스 시어터 어워즈 극작상과 최고 남자 배우상, 더 스테이지 어워즈 올해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연극이다. 한국에서도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모두 "폭력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 곱씹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아가는 '무대언어'의 재미", "폭력이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되는 과정을 절묘하게 그린다" 등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주목 받았다.

연극 '킬롤로지'는 개인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그것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져 온 게리 오웬의 대표작이다. '킬롤로지(Killology)'는 가장 창의적인 방법으로 살인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이다. 이 게임과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데이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살인을 위한 게임을 개발한 게임 개발자 '폴'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각자의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 내는 1인극 같은 3인극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킬롤로지' 포스터. [사진 = 연극열전 제공] 2024.09.11 oks34@newspim.com

이를 통해 잔혹한 범죄와 폭력적인 콘텐츠의 연관성과 그것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나아가 사회의 안전장치 없이 부모의 양육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보호 받지 못한 아이들이 폭력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현실을 그린다.

살해당한 아들의 복수를 결심한 '알란'역에는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무대를 장악할 배우 김수현이 함께한다. 여기에 연극 '맥베스 레퀴엠', '플레이 위드 햄릿',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친 배우 이상홍과 연극 '그때도 오늘', 뮤지컬 '인터뷰', 드라마 '경성크리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인 배우 최영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살인을 위한 게임 '킬롤로지' 개발자 '폴'역에는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오, 나의 귀신님' 등에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준 배우 임주환이 두 번째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또 다수의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한 이동하와 김경남이 함께 한다. '킬롤로지' 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데이비'역에는 최석진, 안지환, 안동구가 출연하여 3인 3색의 매력을 선보인다.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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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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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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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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