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서 '탄소중립 에너지 모범 정책' 제시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7:03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20:05

오영훈 지사 "제주, 2023년까지 재생에너지 7GW 이상·수소 6만 톤 이상 생산"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와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비전을 공유했다.

제주도는 오영훈 지사가 10일 오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에서 '변방에서 혁신의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도시,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 에너지 정책의 모범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변방에서 혁신의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도시, 제주!'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올해 처음 주최한 것으로, 지방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도지사가 중심이 돼 국가적 문제에 대한 대책을 모색·토론하는 정책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전국 12개 시도지사가 참여해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오 지사는 이날 저명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인용하며 지구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칼 세이건은 자신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에서 1990년 보이저 1호가 지구에서 61억 킬로미터 떨어진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의 사진(창백한 푸른 점)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우리 모두가 겸손한 마음으로 지구를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발표에서 제주도가 제시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이 혁신적인 이유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전력 계통의 한계 극복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오 지사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를 풍력, 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며, 재생에너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력제한 문제를 그린수소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7GW 이상, 발전 비율 70% 이상, 수소 6만 톤 이상 생산 등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밝혔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전 플랫폼 기술(V2G)을 통한 전력 유연성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콘퍼런스 참가 시도지사들은 기조세션, 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제도개선 세션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미디어 대담을 진행했다.

각 시도지사의 발표 내용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