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 김포공항' 2030년 본격 UAM 시대…미래 산업·경제거점 탈바꿈

기사입력 : 2024년09월08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9월08일 11:28

9일 '김포공항 혁신지구' 지정고시
2조9000억 투입 근거 마련, 개발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2030년 서울 김포공항 일대에 UAM 이착륙장과 복합환승시설이 준공돼 본격 'UAM(도심항공교통) 시대'가 열린다.

김포공항은 여객·물류 이동 등 공항 기능 강화와 함께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확충돼 도쿄 '하네다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같은 공항 중심의 신(新) 산업·경제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35.4만㎡)가 9일 '김포공항 혁신지구'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미래 교통허브·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투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사업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블록 개발 후 UAM 이착륙장 등 복합환승시설 조감도 [사진=서울시]

혁신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는 2033년 이후 김포공항은 UAM 이착륙장·S-BRT(간선급행버스) 등 신규 복합환승시설과 기존 도심공항 인프라가 연계된 혁신 신산업 허브로 변모, 3만여 개의 일자리와 약 4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공항 혁신지구(국토교통부 지정 고시)는 앞으로 ▲국·시비 100억원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 490억원 ▲민간 2조9050억원 등 총 사업비 2조9640억원이 투입돼 UAM·S-BRT·도시철도 등 미래교통·모빌리티 첨단산업 기지로 거듭난다.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 복합시설로 조성되는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전체 면적 35만㎡에 3개 블록이 조성된다. ▲1블록에는 UAM 등 이착륙장·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서고 ▲2블록은 항공업무시설 ▲3블록은 첨단산업시설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는 공항과 연계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해 공공·체육·보육시설 등 지역에 부족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 그동안 항공소음 피해·건축규제 등으로 소외됐던 지역과의 상생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배후지원단지 노후로 침체된 김포공항 주변에 첨단산업 클러스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등이 확충되면 '김포공항 혁신지구'가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2세대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공항 혁신지구' 1블록은 2030년, 2·3블록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도 혁신지구 기본계획 수립하고 2026년 건축설계, 2027년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혁신지구 지정으로 본격적인 김포공항 일대 개발을 위한 동력이 확보됐을 뿐 아니라 국토부의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일명 '화이트존'에도 선정되면서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은 "그간 공항시설로 인해 개발 제한, 주변 지역과의 단절 등을 겪었던 김포공항 인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발이익 환원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김포공항 일대가 미래교통 허브이자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