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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상에 시인 김명인·화가 서용선·영화감독 이장호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0:09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0:0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상에 시인 김명인 씨, 서양화가 서용선 씨, 영화감독 이장호 씨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신수정)은 5일 오후 3시, 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9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및 제3회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 3명과 젊은예술가상 수상자 6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자료= 문체부]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에 시인 김명인 씨, 미술 부문에 서양화가 서용선 씨, 영화 부문에 영화감독 이장호 씨가 선정됐다. 김명인 시인은 50년간 활발한 시작활동과 창작교육에 매진하며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서용선 서양화가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아 한국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장호 감독은 청년문화를 선도하며 주요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까지 총 23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는 문학 부문 시인 이병일 씨와 소설가 정용준 씨, 미술 부문 도예가 배세진 씨, 음악 부문 해금연주자 주정현 씨와 지휘자 이승원 씨, 연극 부문 연극연출가 신유청 씨다. 이병일 시인은 섬세한 감수성과 독창적 발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용준 소설가는 다채로운 장르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도예가 배세진 씨는 한국 공예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정현 씨는 해금 연주를 통해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석을 모색하고 있다. 이승원 지휘자는 국제적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젊은 지휘자다. 신유청 연극연출가는 미학적 가치를 담아내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젊은예술가상은 2022년에 신설되어 올해까지 총 1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2천5백만원이 수여된다.

예술원 7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은 10월 4일 오후 1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9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미술전이, 10월 5일 오후 4시 아르코대극장에서 무용전이, 10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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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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