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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둔화 조짐 속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05:25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05:25

7월 구인 건수 3년 반래 최저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더 커져
장중 미 국채 2년·10년 수익률 역전 해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 분위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는 8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둔 시장에서는 일단 지표를 지켜보고 가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8.04포인트(0.09%) 오른 4만974.97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8.86포인트(0.16%) 내린 552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00포인트(0.30%) 하락한 1만7084.30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8월 초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시장에서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약한 9월 거래에 대한 경계감이 짙었다.

오전 장중 발표된 노동부의 7월 JOLTs(구인이직보고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7월 구인 건수는 한 달 전보다 23만7000건 감소한 767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보고서 발표 후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P))가 아닌 50bp의 '빅컷'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25bp 인하 확률을 55%, 50bp 인하 확률을 4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내 '매파'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리기를 기다리는 것은 고용시장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운드 인컴 스트래티지스의 에릭 베이리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수가 보합권이거나 소폭 하락하더라도 시장은 상승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지표는 항상 엉망진창이며 대형 기술주가 모든 것을 주도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시장 참가자들은 9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지만, 시장이 추세적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TD 웰스의 시드 바이드야 CIO는 "우리 관점에서 이것은 정상적인 과정이고 단기 변동성"이라면서 "어제와 오늘 절반을 가지고 우리 포지션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9% 넘게 급락하며 시가총액 2790억 달러가 증발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1.66% 하락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86% 1.66% 하락했다. 다만 테슬라는 4.18% 상승했다.

이 밖에도 AMD는 엔비디아의 경영진을 지낸 키스 스트리어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2.87% 상승했다. 지스케일러는 2025 회계연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예측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18.67% 급락했다. 달러트리도 연간 매출액 및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2.16%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7.6bp 밀린 3.768%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1.8bp 급락한 3.769%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면서 장중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역전 현상이 일시적으로 해소되기도 했다.

미 달러화는 약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47% 내린 101.3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4% 오른 1.1001달러, 달러/엔 환율은 1.15% 밀린 143.80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14달러(1.6%) 밀린 69.2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05달러(1.4%) 하락한 72.70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금값은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1% 오른 2526.00달러에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03% 오른 21.1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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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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