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銀, 印 성장률 전망치 7%로 ↑..."고용 증대 위해 노동집약적 수출 늘려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5:20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5:2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세계은행이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현지 매체 더 힌두 등이 3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최신 인도 경제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인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6%에서 7%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또한 "인도 경제는 2025/26회계연도와 2026/27회계연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견고한 세수 성장과 추가적인 재정 통합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23/24회계연도의 83.9%에서 2026/27회계연도의 82%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2026/27회계연도까지 GDP 대비 1.6%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인도 경제가 수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4~6월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지위를 지켰지만 일자리 창출과 포괄적인 성장에 있어서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도시 청년 실업률은 1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인도는 모바일 및 서비스 등 첨단 기술 수출에 있어서는 지난 10년 동안 크게 성장했지만 의류·가죽·섬유와 같은 노동집약적 제조업 부문에서는 중국의 약화로 반사이익을 본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 밀렸다"며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생산성이 낮아지면서 인도의 글로벌 의류 수출 점유율은 2018년 4%에서 2022년 3%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이어 "인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집약적 수출에 집중해야 한다"며 "중국이 이러한 부문에서 철수하는 데 따른 기회를 인도 제조업계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세계은행의 인도 국가 책임자인 아오구스테 타노 쿠아메는 "인도는 글로벌 무역 잠재력을 활용하여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며 "인도가 강점을 가진 정보기술(IT)·비즈니스 서비스·제약 외에 섬유·의류·신발·전자 및 녹색 기술 제품 분야의 수출을 늘려 수출 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노라 디헬과 란 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욱 많은 무역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는 글로벌 가치 사슬에 더 깊이 통합될 수 있으며 이는 혁신 및 생산성 성장을 위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사 뉴델리=뉴스핌 특약] 인도 뉴델리 소재의 한 시장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