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K-방산, '유럽 3대' 폴란드 방산전시회 총출동…추가 계약 소식 들려올까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5:43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5: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현대로템·KAI 등 방산기업 총출동
유럽 시장 진출 위한 전략적 행보 눈길
폴란드 '오르카' 잠수함 사업 수주 기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방산기업들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폴란드 시장을 기점으로 유럽 시장에 K-방산 수출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방산 기업들은 특히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K-방산, 폴란드 방산전시회 총출동

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등 국내 방위산업체들이 오는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한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 국제방위산업전시회로, 파리·런던의 전시회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규모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폴란드의 나토(NATO) 가입 25주년을 맞아 규모가 더욱 커졌다. 미국, 영국 등 방산 강국들의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3~6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한 한화 통합전시관 조감도. [사진=한화]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3사가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

특히 한화오션의 잠수함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부스 중앙에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Batch)2 잠수함 모형을 선보였으며 한화시스템도 장보고-Ⅲ에 탑재되는 전투체계인 소나센서, 비음향센서, 무장, 통신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 실물을 전시한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원격·자율 운행이 가능해 병사 대신 수색과 정찰, 근접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리온스멧은 AI 기반으로 원격 및 자율운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 [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역시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를 선보였다. 우리 군 2대에 납품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공개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최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과 KF-21 전투기 등 자사의 주요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폴란드서 추가 계약 노리는 K-방산

시장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추가 계약 소식이 들려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폴란드의 차기 잠수함 사업 '오르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오르카는 폴란드 해군이 운용할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는 22억5000만 유로(약 3조35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전시관도 잠수함 위주로 꾸린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잠수함의 유지‧보수‧정비(MRO) 기술을 폴란드 업체들에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MRO 현지화'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산 업계는 김동관 부회장의 현지 참석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MSPO는 폴란드의 나토 가입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해외 방산 고위 인사들을 대거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가 최근 방산사업에 큰 공을 들이고 있어서 김동관 부회장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부회장은 지난해 MSPO 현장에서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세일즈에 직접 나선 바 있다.

다만, 한화는 김 부회장의 MSPO 참석에 대해 "확정된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공급 기본 계약을 맺고 같은 해 180대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아직 820대의 잔여 물량이 남은 상태로 이번 행사에서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FA-50, KF21 전투기 등 주요 제품의 신규 판매처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국가들은 무기 늘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수요가 많은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아 추가 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