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온유 "목소리 트라우마 극복…행복 주는 가수 되고 싶어"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0: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고 싶어요. 안 해본 게 너무 많아서 하나씩 해보고 싶더라고요. 음악적으로도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노래를 제 목소리로 알려드리는 게 목표죠."

2008년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휩쓸었던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2023년 3월 발매된 정규 1집 '써클(Circle)'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플로우(FLOW)'로 돌아왔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 그가, 이번엔 앨범의 프로듀싱에 나서며 역량을 드러냈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을 안 댄 부분이 없어요. 프로듀서라는 크레딧에 제 이름을 달고 나가는 첫 앨범인데, 제가 한 상상을 어떻게 구체화시킬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만들었거든요. 사실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제 노래로, 목소리로 좋은 영향을 드리고 싶다는 거고, 그게 목표가 됐거든요. 그래서 '플로우'는 제 행복함이 넘쳐 흘러서 주변에게 좋은 영향이 됐으면 좋겠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많이 떨려요.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4.09.03 alice09@newspim.com

새 앨범 '플로우'에는 타이틀곡 '매력(beat drum)'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온유는 앨범 프로듀싱을 직접 맡은 데 이어 전곡 작사란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가진 생각을 앨범 전반에 거침없이 녹여냈고, 그게 바로 '행복'이다.

"저는 공연하는 것에 행복함을 느껴요. 예매를 하고 공연장에 가는 길, 공연장에 입장하면 가수가 어떤 노래를 부를까 기대되고 거기서 큰 행복이 오더라고요. 제가 느낀 행복한 감정을 제 공연에 오셔서도 느끼시길 바랐어요. 그래서 앨범에도 쉽게 따라하실 수 있는 곡도 넣었어요. 여럿이서 함께 만들어 가는 무대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싶더라고요. 또 살아가면서 행복을 왜 생각했냐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그냥 저 혼자 기분이 좋은 것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고민이 있다면 그걸 덜어주고 싶고요. 누군가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게 어느 순간 그게 굉장히 강해졌는데 아마 저희 멤버가 잘 가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이전 앨범은 온유의 목소리와 감성에 집중된 곡들로 구성됐다면, '플로우'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매력'은 무언가에 뛰는 마음을 드럼 비트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그동안 온유가 잘 선보이지 않았던 통통 튀는 노래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4.09.03 alice09@newspim.com

"이 노래를 처음부터 접근할 때 불특정다수에게 '여러분은 분명히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어요'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이제는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한 제 목소리가, 예전엔 엄청난 트라우마였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당신은 매력이 있어요'라고 말해주면 본인도 모르는 자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좋아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 행복감이 주변에게 퍼져서 좋은 영향이 됐으면 했고요."

샤이니 활동부터 온유는 그룹에서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소년의 풋풋함이 모두 녹아든 목소리로 수많은 드라마 OST를 섭렵했고,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대중을 사로잡았던 목소리는 온유 본인에게는 좋지 못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노래할 때 항상 많은 부담이 있었어요. 음이 조금만 안 맞아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고 가사를 틀리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그런데 항상 노래를 잘한다,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거기서부터 시작이 된 것 같아요. 그걸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을 찾다 보니까 이번 앨범도 이렇게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전 '써클'도 순환이 주제였는데 이번 '플로우'는 '흐름'이잖아요. 순환이 되려면 어떠한 흐름이 있어야 하고요. 이 주제가 저랑 너무 잘 맞는다 생각했어요. 사실 목소리 트라우마는 활동을 하면서 극복했던 것 같아요. 연습생 시절에 종현이랑 레슨 보컬을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 트레이너 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시면서 '너는 절대로 메인 보컬이 될 수 없어'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제 날개가 부러지고 꺾였어요. 전 훨훨 날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가진 건 없지만 죽어라 노래만 했죠. 그게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어떤 강점이 되기도 한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온유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2024.09.03 alice09@newspim.com

건강상의 이유로 개인적인 휴식기를 가졌던 온유는 복귀와 동시에 새로운 소속사에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것도, 그리고 이번 앨범에도 온유의 남다른 '도전'이 숨어져 있었다.

"제가 휴식기에 여행을 다녔는데 어디 가서 표 끊는 것도 혼자 못 하더라고요. 이 안에서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게 정말 작은 생각이었다는 걸 느끼면서부터 제가 모르는 도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 것들에 도전을 하고 싶었죠. 앨범에도 도전이라면 도전이지만, 랩도 해봤어요. 하하. 음악적으로도 이런 도전을 통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제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가을을 '온유의 감성'으로 물들일 채비를 끝낸 그는, 10월 첫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새로운 변화와 시도, 그리고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낸 온유는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 '팬 콘서트'라는 포맷도 처음 해봐요(웃음). 혼자서 팬미팅도, 팬콘서트도 해본 적이 없어서 새로운 걸 도전한다고 말씀드린 만큼, 안 해본 걸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콘서트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고, 기대하고 오실 수 있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고 싶어요. 대중에게는 친근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만큼 다가가려고 노력해야죠. 소통도 정말 많이 하고요(웃음). 정말 많은 걸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