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원스토어, KGDCon 2024서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전략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17:33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17:32

하이브리드 미디에이션으로 광고 수익 극대화 제안
자체 광고 플랫폼 '원애드맥스' 소개
게임 특성 맞춤 광고 전략 강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원스토어가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KGDCon 2024'에 참가해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전략을 공유했다. 방자영 원스토어 매니저는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톺아보기' 주제 발표를 통해 게임 분야의 광고 수익 현황과 최적화 방안을 제시했다.

방 매니저는 이날 발표에서 "2023년 기준 글로벌 모바일 앱의 전체 매출 중 약 70%가 게임 분야에서 발생했다"며 "작년 대비 게임 이용자 수는 늘었지만, 게임에서 빠르게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인앱 결제(IAP) 수익은 감소하고 광고 수익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광고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주목해야 할 지표가 여러 가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CPM(effective Cost Per Mille)과 Fill Rate를 강조하며 "이 두 지표는 광고 수익화의 성과를 측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KGDCon 2024' 현장. 방자영 원스토어 매니저가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방 매니저는 광고 수익화의 핵심 지표로 eCPM(1000회 광고 노출당 발생하는 광고 수익)과 Fill Rate(광고 요청 대비 실제 노출된 광고의 비율)를 꼽았다. 그는 "SSP(Supply-Side Platform)가 90% 이상의 Fill Rate를 달성하고 높은 eCPM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여러 광고 네트워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미디에이션' 방식을 추천했다. 이 방식은 광고 요청이 발생할 때마다 다수의 광고주들이 실시간으로 광고 단가를 제시하고,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광고주에게 광고 공간이 할당되는 '실시간 비딩(Real-time Bidding)'과 광고 요청이 발생할 때 미리 설정된 순서대로 광고 네트워크에 차례로 전달되는 '워터폴(Waterfall)' 방식을 결합한 방식이다.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KGDCon 2024' 현장. 방자영 원스토어 매니저가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방 매니저는 게임사들의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게임의 특성과 유저의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광고 전략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캐주얼 게임의 경우 짧고 간단한 광고를, RPG 게임에서는 보다 긴 시간의 보상형 광고를 배치하는 등 게임 장르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저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광고를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에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 내 아이템이나 보상으로 광고를 연결하면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이는 곧 높은 광고 효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워드 광고에 대해 "게임 특성에 맞게 다양한 진입점과 보상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며 "유저 참여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높은 광고 단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 매니저는 원스토어에서 지난해 출시한 자체 광고 플랫폼인 '원애드맥스'를 소개했다. 그는 "원애드맥스는 4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와 연결되어 있으며, 하이브리드 미디에이션을 지원한다"며 "원스토어만의 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유저에게 적절한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원애드맥스의 주요 특징으로는 ▲실시간 비딩과 워터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미디에이션 ▲원스토어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타겟팅 ▲다양한 광고 포맷 지원 ▲실시간 성과 분석 대시보드 제공 등을 꼽았다. 방 매니저는 "원애드맥스를 통해 게임 개발사들은 더 높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전날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대만 현지 파트너 해피툭과 합작한 '콰이러완 스토어'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게임사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광고 플랫폼 고도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통해 더 큰 시장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