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에이태큼스 등 장거리 미사일, 우크라戰 최대 이슈로 떠올라…전세 바꿀 '게임체인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젤렌스키,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 공격할 수 있게 해달라"
러시아 "서방의 불장난, 3차 세계 대전 일어날 수도"
에이태큼스·스톰 섀도·스칼프-EG, 사거리 250~300㎞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했지만 러시아 본토 공격에는 사용 못하게 제한하고 있는 장거리 미사일이 개전 900일을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최대사거리가 300㎞인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영국과 프랑스는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storm shadow)와 스칼프-EG(SCALP-EG)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스톰 섀도와 스칼프-EG는 같은 미사일로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고, 최대사거리는 550㎞에 달하지만 해외 수출용은 250㎞로 제한돼 있다.

이 미사일들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될 경우 전세에 크게 영향을 미쳐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이 가해져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 제조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사진=록히드마틴 홈페이지]

이달 초 러시아 남서부 접경 지역인 쿠르스크주(州)를 기습 공격한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에 이들 장거리 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거의 매일 이 같은 요구를 반복하면서 장거리 미사일 사용으로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이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줬다면 굳이 러시아 본토 공격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전쟁을 공정하게 끝내기 위한 조건을 만들려면 적 후방 깊숙한 곳을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동맹국들이 도와주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미사일로 공격하고자 하는 러시아 목표에 대한 정보를 워싱턴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목표에는 비행장과 탄약고, 연료 저장소, 지휘 통제 센터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이런 공격이 허용되면 러시아 공습이 시작되기 전에 반격할 수 있고, 적을 국경에서 더 멀리 이동하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서방 진영 내에서도 우크라이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자위력을 강화하고 생명을 보호하며 파괴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독일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도 공식적으로는 "아직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입장이 변한 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제한 없는 공격을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 타격에 자국 무기를 일부 또는 제한 없이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10여개국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는 3차 대전과 핵 전쟁을 거론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7일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고 (장거리 공격용) 지원 무기의 러시아 영토 타격을 허용해 불씨를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 무기 사용을 규정한 '핵 독트린'을 들먹이며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