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안마의자 업계가 의료기기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기존 안마의자 시장의 포화로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세라젬의 '이너핏 메디테크' 제품 [사진=세라젬] |
29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업계가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이유는 의료기기의 시장 가능성 때문이다. 진단과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위주로의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IA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520억달러(199조원)에서 2027년 5090억달러(664조원)로 연평균 18.8%씩 성장할 전망이다.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커지는 이유는 '웰니스' 열풍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웰니스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과 습관을 말한다. 미국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웰니스 산업 규모는 약 7000조원에 달하며 2027년에는 거의 두 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라젬은 요실금 치료기, 이온수기 등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뷰티, 신규 가정용 의료기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 4월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이너핏 메디테크'를 출시했다. 세라젬은 또 헬스케어 가전 '마스터 V9 시그니처'도 출시하며 척추 의료기기부터 안마의자 등 주력 제품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 헬스케어 업계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과거 의료현장에서 가능했던 서비스들이 소비자들의 집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디스크나 탈모, 통증 완화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세라젬은 이같은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집에서도 양질의 헬스케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의과학, 임상 연구를 강화해서 소비자들이 가치를 느낄 만한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앞으로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은 우울증 치료기 마인드핏,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 셀트론, 침상형 의료기기 마스터 메디컬 베드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의료기기 시장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팬텀 메디컬 케어에 메디컬 팬텀을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다음달 7일 새로운 의료기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의료기기 시장 진입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 지속적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여러 4차 산업 기술과의 융복합으로 혁신적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생체신호 진단 및 분석을 통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물론 원격진료가 가능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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