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사)국어문화원연합회, 한국방송공사(KBS), 내일신문 등과 함께 청소년들이 스스로 언어를 개선하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형성하도록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말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차별적 언어 습관 경각심·쉽고 바른 우리말 필요성 인식 높여,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 활동의 결과물은 신문으로 제작해 홍보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한국방송공사 현직 아나운서 40여 명이 전국* 100여 곳의 초·중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우리말 교육이다. '차별 없는 대화, 어떻게 시작할까요?'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에 접할 수 있는 차별적인 언어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대화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이 올바른 소통 방법과 바른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했다. 특히 한국 사회의 인적·문화적 다양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변화에 발맞춘 언어생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수업은 28일, 서울 동양중학교에서 열린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9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외국 관광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0.09 yym58@newspim.com |
9월부터 시작하는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은 수행평가 방식을 활용한 모둠별 탐구활동이다. 청소년들이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언어 현상을 탐구하도록 지원해 청소년들의 쉽고 바른 우리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탐구 결과물은 내일신문과 함께 특별신문으로 제작해 널리 알리고 확산할 예정이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우리말 교육은 미래세대의 올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으로 사회 갈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말 교육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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