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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6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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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스웨덴 그룹 아바의 모든 것 다룬 '아바: 더 레전드'
'사라진 목소리', '베토벤 나인' 등 볼만한 영화 수두룩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로 20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영와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로 올해도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영화들이 대거 출품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최은영 프로그래머가 꼭 봐야할 추천작을 공개했다. 총 98편 상영작 중 개성있는 표현과 시청각적 즐거움으로 무장한 총 6편의 상영작으로 음악과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개막작 '아바: 더 레전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바: 더 레전드'(2024) [사진 = Rogan Productions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지난 2021년,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밴드 아바가 1982년 해체된 지 40여년만에 재결합해 신곡들이 담긴 새 앨범을 발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바: 더 레전드'는 아바의 센세이셔널한 시작부터 음악적 변화, 갑작스러운 유명세가 낳은 갈등과 내밀한 개인적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아바라는 밴드의 흥망성쇠를 통과하며 그들의 음악의 지향성과 키치 논쟁을 불러일으킨 독특한 이미지메이킹, 언론의 성차별, 실패한 미국 투어에 이르기까지 밴드에 대한 사회적 시선들을 모두 다룬다.

■ 국제장편경쟁 '사라진 목소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사라진 목소리'(2024). [사진 =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사라진 목소리'는 1960년대 스타덤에 오르기 직전 사라져 버린, 독특하고 역동적인 R&B 보컬을 자랑하는 흑인 트랜스젠더였던 재키 셰인의 이야기를 자료와 인터뷰,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재구성한 독특한 작품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춘 재키 셰인은 무려 반세기 동안 은둔하며 훗날 그녀의 화려하고 개성 있는 물건들이 발견되기 전까지 미스터리로 남은 인물이다. 영화는 남겨진 그녀의 물건들과 희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녀의 삶을 재구성한다.


■ 국제장편경쟁 '베토벤 나인'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베토벤 나인'(2024) [사진= Riddle Films Inc. 제공]2024.08.26 oks34@newspim.com

저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래리 와인스타인은 베토벤 9번 교향곡 2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의뢰받고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음악가들로 구성된 프리덤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연주하는 과정을 촬영한다, 그는 이 곡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기획을 진행하던 중 뜻밖의 비극에 맞닥뜨린다. 가자지구 근방에 거주하던 누이 부부가 하마스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베토벤 나인'은 개인의 비극으로부터 이어지는 전 인류의 비극인 현재의 전쟁 상황을 조명한다. 자유와 평화에서 오는 기쁨, 인류애를 노래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의 메시지는 어느 때보다 큰 울림을 준다.

■ 프리스타일 '뮤지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지카!'(2023) [사진 = The Film Collaborative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10년 넘게 쿠바의 저명한 음악학교인 아마데오 롤단 음악학교에 악기와 음악용품을 제공해 온 비영리 예술단체 '호른 포 하바나'(Horns for Havana)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쿠바로 떠난다. 이 영화는 쿠바의 음악학교 학생들과 호른 포 하바나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음악 커리어를 이어가길 열망하는 네 명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션의 영혼으로 가득한 쿠바의 따뜻하고 소박한 정경, 네 명의 학생들이 마침내 미국 뉴올리언즈를 방문하는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 사운드 앤 비전 '마이웨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마이웨이'(2024) [사진 = Mediawan Rights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하나의 특별한 곡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길고도 광범위하다. 우리에게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으로 알려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세출의 명곡 '마이웨이(My way)'가 그 특별한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그리고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이 곡의 여정은 저명한 배우 제인 폰다가 이 곡 자체를 의인화하여 1인칭 내레이션으로 표현하면서 마치 전세계를 여행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놀라운 한 사람의 여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이웨이'는 하나의 곡이 사람들의 역사 안으로 들어가 어떻게 해석되고, 또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일종의 로드 무비이다.

■ 사운드 앤 비전 '매혹의 선율: 미셸 르그랑'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매혹의 선율: 미셸 르그랑'(2024) [사진 = Mediawan Rights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셸부르의 우산'에서 카트린느 드뇌브가 나직이 부르던 "I will wait for you"의 처연한 멜로디,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원형처럼 보이는 자크 드미의 뮤지컬 '로슈포르의 숙녀들'의 어딘가 모르게 애잔하면서도 화려한 사운드트랙은 모두 미셸 르그랑이라는 프랑스 출신의 천재 영화음악가의 작품들이다. 아카데미 음악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 200여편이 넘은 음악을 작곡한 후 2019년에 타계한 미셸 르그랑의 진가는 그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에 고스란이 담겨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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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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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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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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