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귀성객 잡자"...항공업계, 추석 연휴 국내외 증편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항공사, 여행 수요 잡기 총력
예약률 90% ↑, 해외여행 수요 급증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증편·할인으로 추석 연휴 기간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올해 추석은 최장 9일의 연휴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승객 확보를 통해 3분기 실적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 국내 항공사, 추석 연휴 잇단 증편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적 항공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 승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 달 10일부터 10월 말까지 인천발 대만 타이중 전세편(주 4회)을, 11일부터 10월 말까지 인천발 포르투갈 리스본 전세편(주 3회)을 운항한다.

국내선 항공편도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왕복 기준 김포~제주 1회, 김포~부산 5회, 부산~제주 4회 증편 운항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국내선 총 1만2048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휴 직전 주말인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인천~오사카(8편)·오키나와(8편)·우베(8편)·후쿠오카(4편)·삿포로(4편)·미야자키(4편)·다낭(8편)·타이베이(8편) 등 국제선 8개 노선 52편(편도 기준)의 부정기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휴 기간에 김포~제주 8편(편도기준)의 임시 항공편을 추가 편성해 국내여행과 귀경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시작 시점에 맞춰 코타키나발루 부정기편을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증편 경쟁에 동참했다.

제주항공은 내달 13∼17일 인천발 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4회 증편하고, 다음 달 13∼17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6회 추가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진에어는 다음 달 13∼19일 인천·부산에서 일본, 동남아, 괌 등으로 향하는 노선을 총 37편 늘린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은 16편, 인천∼다낭 노선은 14편 늘린다.

◆ 추석 여휴 여객 수요 급증 예상…예약률 90% 넘어

올해 추석 연휴는 여객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9일과 20일 이틀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란 관측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긴 편에 속하므로 해외여행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사들의 증편과도 연관이 있다"고 했다.

실제 예약률도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의 인천~시즈오카 노선은 거의 만석이며 대부분의 일본노선이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였다. 타이베이와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노선과 다낭,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치앙마이 등 동남아 노선도 예매율이 모두 90% 이상이다. 특히 9월까지 성수기인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도 90% 중후반대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스타항공은 대만(타오위안·송산), 베트남, 태국 등 예약률이 평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대만 외 동남아 중에서는 최근 베트남 푸꾸옥의 예매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추석 연휴 기간 집중 모객을 통해 3분기 실적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환율·유가 영향까지 겹쳐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94.9%나 감소했으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적자 전환했다.

특히 추석 연휴는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의 마지막 이벤트다. 이에 항공사들은 이 기간 수요 잡기에 사활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추석 연휴는 늦깎이 여름 휴가족을 공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연휴 모객 결과는 3분기 실적 개선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항공사 입장에선 사활을 걸 수박에 없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