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한국계 교토국제고, 사상 첫 고시엔 결승 진출 '쾌거'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8:46

아오모리 야마다 고교에 3-2 역전승
23일 간토다이이치고교와 대망의 결승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여름 고시엔(甲子園)' 결승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준결승전에서 아오모리야마다 고교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에 2실점한 뒤 5회까지 0-2로 끌려가자 6회에 3득점하며 역전했다.

교토국제고 야구부 선수들. [사진 = 교토국제고]

교토 국제고는 23일 오전 10시 고시엔 구장에서 간토다이이치고교와 우승을 다툰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홈플레이트에 모여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고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고시엔에서는 출전학교 교가가 연주되며 NHK는 모든 경기를 방송한다. 결승까지 오른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만 6차례 한국어 교가를 제창한다. 교토국제고는 올해 본선 64강전에서 7-3, 32강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3차전에 올라 후쿠오카현 대표 니시닛폰단기대 부속고를 4-0으로 꺾었다. 8강전에선 나라현 대표 지벤고교에 4-0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8강전에서 NHK는 일본어 자막에 고유명사 '동해'를 '동쪽의 바다'로, '한국의 학원'이란 가사를 '한일의 학원'으로 바꿔 송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는 교토국제고는 중·고교생을 합해 전교생 160명인 작은 한국계 학교다. 현재 전체 학생 90%가 일본인이다. 전신은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다. 1958년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다.

교토국제고 야구부 선수들. [사진 = 교토국제고]

고교생 138명 중 야구부 소속이 61명이다. 학생 모집을 위해 1999년 야구부를 창단, 일본 고교야구연맹에 가입해 야구부 역사도 20여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본 전역 3715개 학교가 참가하는 '꿈의 무대' 여름 고시엔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창단 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2022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서는 1차전에서 석패했고, 지난해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