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진영의 샷감은 좋았다. 다만 퍼팅 수가 29개로 안 좋았다. 짧은 파퍼트가 빗나가고 몇차례 버디 기회를 놓쳐 선두 경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22일 개막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19일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고진영. [사진 = LPGA] |
고진영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6월 다우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2개월 만에 거둔 톱10이다.
로런 코클린(미국)이 이날 3타를 줄여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챙겼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끝난 CPKC 위민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19일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자 로런 코글린. [사진 = LPGA] |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11언더파 277타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단독 2위에 올랐다. 파리올림픽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283타, 단독 9위를 차지했다.
임진희와 김아림이 나란히 이븐파 288타를 치고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4오버파 292타 공동 3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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