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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노리던 정봉주, '명팔이' 논란으로 낙선

기사입력 : 2024년08월18일 19:40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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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여 공격력 인정받아 초반 1위 '눈길'
이재명 지지층, 김민석에 집결…사석 발언 논란까지
정면 돌파 나섰지만, 이재명 지지층 반감…8위로 낙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가 마무리됐다. 예상대로 이재명 대표는 85.4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재선 당 대표로 선임된 반면, 당선권이었던 정봉주 후보는 '명팔이' 발언 이후 지지율 하락으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정 후보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조사 9.98%, 권리당원 투표 13.26%, 대의원 투표 9.17%로 최종합계 11.70%를 얻었다. 최종합계 8위로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 들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 2024.08.18 leehs@newspim.com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민석 후보가 18.23%를 기록하며 1위로 수석 최고위원이 됐고, 이어 전현희 후보 15.88%, 한준호 후보 14.14%, 김병주 후보 13.08%, 이언주 후보가 12.30%를 득표해 당선됐다.

정 후보의 낙선은 이재명 후보 지지층으로부터 받은 반감이 결정적이었다. 정 후보는 경선 초반만 해도 최고위원 득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수석 최고위원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는 정 후보의 높은 대여 전투력과 민주당 지지층 사이의 동정표 때문으로 분석됐지만, 곧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김민석 후보로 결집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결정적인 원인은 지난 12일 이른바 '명팔이' 기자회견이었다. 정 후보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하며 실세 놀이를 하는 '명팔이'를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내 강성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여기에 사석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언급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반발은 더 커졌다.

정 후보는 SNS를 통해 "사석에서의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저 이야기가 담긴 제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애정"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재명 지지층은 이미 정 후보에 등을 돌렸다.

정 후보는 그러나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정 후보는 지난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전국 당원대회'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이름 팔아 호가호위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이재명을 지키는 당원들의 진정성을 팔아 '내가 이재명입네' 하면서 실세 권력 놀음하는 한 줌도 안되는 극소수 인사들을 반드시 솎아내겠다"고 재차 말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정 후보는 서울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결과에서 8.61%를 얻어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른바 '명팔이' 기자회견 이전인 경기도지난주보다 크게 하락한 6위(8.61%)를 기록했다. '이재명 팔이 척결' 기자회견을 열기 전인 10일 경기도에서의 15.79%나 11일 대전에서의 14.31%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정 후보는 18일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쉽게 가지 왜 이렇게 어렵게 가냐고 걱정"이라며 "호가호위하며 권력놀음하는 극소수 몇몇 인사를 그대로 두면 민주당에 미래가 없고 정권 탈환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 문제를 끄집어낸 것"이라고 나섰다.

정 후보는 이어 "정권 탈환을 위해서는 우리끼리 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을 버리고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하기 때문에 정봉주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정 후보의 이같은 호소는 투표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로써 유일한 원외 후보지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강력한 대여 공격력을 뽐내겠다는 정 후보의 주장은 '명팔이' 논란 속에 좌절되게 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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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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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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