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피치, 이스라엘 신용등급 'A+'에서 'A'로 강등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09:03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09:03

"가자전쟁 지속되고 이란 보복 위협까지"
등급 전망도 '부정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이어 이란과의 전면전 위기를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13일(현지 시각) 피치는 이란의 보복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받을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A'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피치는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 정부 재정이 타격을 입었다면서, 예산 적자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7.8%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부채 규모는 GDP의 70% 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피치는 "가자 전쟁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 같고,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리스크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인적 손실에 더해 군사 지출도 대폭 확대될 수 있으며, 인프라 시설 파괴와 경제 활동 및 투자 손실 등을 감안하면 이스라엘 신용등급이 추가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의 등급 강등 결정 후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엑스를 통해 "전쟁 및 지정학 리스크를 감안한 강등 결정은 당연하다"면서 "다만 이스라엘 경제는 강력하며, 우리는 현 상황을 올바르고 책임 있게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3대 신평사 중 나머지 두 곳 역시 이스라엘 등급을 낮췄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난 4월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했고, 무디스는 지난 2월 등급을 'A1'에서 'A2'로 강등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되자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오는 15일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란은 가자 휴전 협정 체결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국기.[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