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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유럽 통계 기다리며 혼조세 마감… 에너지·기초자원↑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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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의 횡보 수준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나오는 나오는 각종 경제 통계 발표를 조심스럽게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11포인트(0.02%) 내린 499.08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반 500을 넘기도 했지만, 곧 상승 동력을 잃으면서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59포인트(0.02%) 오른 1만7726.4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42.15포인트(0.52%) 상승한 8210.25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9.04포인트(0.26%) 내린 7250.67로 마감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 시장 분위기에 대해 "모든 시선이 미국의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데이터와 유럽의 고용 및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주 롤러코스터 급등락을 촉발했던 미국 동향을 민감하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라보뱅크의 수석 거시 전략가인 벤자민 픽턴은 "이번 주에는 예측이나 설명을 뒤집고 변동성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영란은행(BoE)의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경제지표 발표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13일 고용 통계, 14일 인플레이션, 15일 경제성장률 수치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영란은행은 이달 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내렸지만 추가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 통화 분석가들은 "(이번 주 영국 데이터는)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을 추가로 평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4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0.1% 상승한 1.2764달러로 마감했다.

섹터별 동향으로는 에너지와 기초자원 섹터가 유가와 금속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각각 0.10%, 0.66% 상승한 반면, 부동산 섹터는 0.9% 하락해 전체적인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보험 섹터도 0.43% 상승했는데, 독일 재보험사인 하노버리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4.26%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특징주로는 영국 통신사 BT그룹이 8.4% 급등, 이날 STOXX600 지수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인도의 바르티 엔터프라이즈가 최대 주주인 알티스UK에게서 BT그룹 지분 24.5%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폴란드 최대 정유업체인 오를렌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5% 가까이 뛰었다.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는 연간 이익률과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7.76% 폭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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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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