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축구없는 올림픽에도 '치맥' 팔렸다...K푸드 홍보도 '톡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리올림픽 기간 중 치킨 빅3 매출 일제히 상승..."올림픽 특수는 글쎄"
편의점 맥주·안주 매출도 호실적...새벽경기 탓 '무알콜 맥주' 눈길
파리 현지 K푸드 열기도...비비고·카스 부스 '북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며 대회 8위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올림픽 기간 중 주요 편의점과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당초 축구, 농구 등 인기 종목의 출전 좌절로 올림픽 기대감이 제로(0)에 가까웠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 밖 선전을 한 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 기간인 7월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교촌치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날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서 지난해 말복(8월 10일)을 제외해 보정한 산출 값이다.

같은 기간 bhc치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올랐다. bhc치킨도 지난해 말복을 제외, 보정해서 산출했다. 통상 복날에는 치킨 매출이 평상시 대비 두 배 가까이 오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BBQ치킨은 파리올림픽 기간 중 치킨 매출이 전년(7월 21일~8월 6일) 대비 21.6% 상승했다. 전주(6월 21일~7월 7일)과 비교하면 매출이 10.8% 늘었다.

치킨업계에선 파리올림픽 기간 중 치킨 매출이 늘었지만 '올림픽 특수'는 아니라고 말한다. 과거 스포츠 행사 기간 매출이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율이 20%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복날이면 치킨 매출이 두 배까지 오르곤 하는데 이번 올림픽 기간 중에는 그 정도로 매출이 크게 오른 날이 없다"며 "매출이 늘긴 했지만 예전의 '올림픽 특수'와 비교하면 유의미한 효과는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에서는 맥주와 치킨 등 안주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편의점 CU에서 판매된 안주류 매출은 직전 동기(7월 9일~25일) 대비 24.7% 상승했다. 이 중 즉석 치킨 매출은 138.3% 올랐다. 또 맥주 매출은 27.2% 상승했고 최근 인기인 하이볼 매출은 34.0% 올랐다.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20.2% 올랐다.

같은 기간 편의점 G225의 안주류 매출은 24.7% 늘었고 이 중 치킨 매출은 18.8% 증가했다. 맥주와 하이볼 매출은 각각 28.4%, 27.5% 증가했다.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30.7%나 올랐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7시간의 시차로 인해 주요 경기가 우리시간 새벽에 열린데다 축구, 농구 등 인기 종목의 출전 좌절로 올림픽 기대감이 저조했다. 대한체육회의 금메달 목표치도 5개 수준이었지만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로 종합 8위 달성에 성공하며 막을 내렸다. 선수단의 선전으로 치킨·유통가에서 일부 수혜를 누린 것으로 평가된다.

파리올림픽 기간 중 식품업체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올림픽 기간 중 K푸드 등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파리 도심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는 지난달 25일부터 8일 동안 2만8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하우스는 K-스포츠, K-콘텐츠, K-푸드, K-전통예술, K-콘서트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의 매력을 선보인 공간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도자재단,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비비고, 카스, 하이브, 포토이즘 등 민간기업까지 총 15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활동한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와 무알코올 맥주 '카스 0.0'을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실제 편의점 채널에서는 올림픽 기간 중 카스0.0을 포함한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늘었다. 또 파리 현지에서 운영한 '카스 포차'에서는 일 평균 800잔이 팔려나가며 준비물량인 일 평균 400잔을 웃돌았다.

파리 현지에서 운영한 코리아하우스 현장에 방문객이 모여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시장과 오비맥주의 카스포차 부스가 마련돼있다. [사진= 오비맥주]

CJ제일제당도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현지에서 떡볶이, 만두 등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는 '비비고 시장'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는데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올림픽 기간 중 파리 현지 매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응원 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샤틀레, 생미셸 등 파리 중심지에 위치한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는 올림픽 효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올림픽 개막 전 국민들의 기대치가 저조해 걱정했지만 선수단이 선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파리 현지에 문을 연 카스포차는 당초 예상보다 인기가 높아 오픈 이후 한국에서 맥주와 기념품을 추가 공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웃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