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월드컵 경기장서 콘서트
9월 21일~2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마무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아이유가 5개월에 걸친 18개 도시 월드투어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앵콜 공연을 갖는다. 특히 9월 21∼2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월드 투어 앵콜 콘서트는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상암에서 갖는 공연이다.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이유 앵콜 콘서트 포스터. [사진 = EDAM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2 oks34@newspim.com |
아이유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해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 영국 런던, 미국 로즈몬트 등 18개 도시에서 31회 공연했다.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18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투어를 개최한 것은 아이유가 최초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아이유는 콘서트에서 '어푸', '삐삐', '블루밍'(Blueming) 등 자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공연하는 한편 방문하는 도시에 맞춰 특별한 곡을 들려주며 관객과 교감했다. 홍콩 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임가겸의 '일인지경'(一人之境)을, 런던에서는 코린 베일리 래의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를 커버했다. 애틀랜타 공연에서는 지역 특산물 블루베리에서 착안해 자신의 곡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블루베리 문'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 세계 18개도시 콘서트를 마무리한 아이유. [사진 = EDAM 엔터테인먼트] 2024.08.12 oks34@newspim.com |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는 가요계 원로 패티 김이 현장을 찾았다. 아이유는 패티 김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자신의 곡 'Shh..'를 부른 뒤 패티 김이 앉아 있는 곳을 바라보며 존경을 표했다. 아이유는 로스앤젤레스 공연 막바지 "월드 투어 공연을 응원하러, 혹은 함께 즐기러 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내가 해냈다"(I did it)고 외치며 월드 투어의 일정을 마쳤다.
아이유는 9월 21∼2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앵콜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에 이어 메인포스터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아이유는 반짝이는 비즈 드레스 차림으로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여기에 왕관과 이번 월드투어의 포인트 아이템이었던 헤드폰을 착용해 눈길을 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 건 가요계 역사상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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