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中 등 선제적 금리 인하…타이밍 놓쳐선 안 돼"
"위험 요인 DSR 통해 관리하면 부작용 최소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장기적 내수 부진의 원인으로 고금리 장기화가 손꼽히고 있는 만큼 이제는 통화 정책의 방향을 선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금리가 인하되면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
윤 의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5%인 국내 금리는 미국보다 여전히 2% 낮은 수준이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가계, 기업 부담과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이번 달에 선제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해 왔다"며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요인인 근원 물가 상승률이 2% 초반으로 내려왔고 지난 2분기 성장률이 -0.2 % 성장하고 유럽중앙은행과 캐나다, 중국,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도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부동산·가계 부채 등의 위험 요인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통해 면밀히 관리한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다"며 "한국은행과 유관기관은 선제적인 금리인하의 시그널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전에 부동산 시장, 가계 부채, 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경제는 타이밍이다. 이창용 금융통화위원장을 비롯한 금융통화위원들의 결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