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 6월 전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업과 공공행정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소비는 승용차와 컴퓨터 신제품 출시로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줄었다.

전산업 생산 지수는 지난 3월 2.3% 줄고 4월 1.2% 반등했지만 5월(-0.8%)과 6월 모두 감소로 돌아섰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제조업에서 증가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제조업 역시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금융·보험, 부동산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늘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0%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6월 소비는 승용차 판매 증가, 컴퓨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확대로 전월 대비 4.3%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줄며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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