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노원구청과 함께 이달부터 12월까지 노원구 관내 초·중학교 10교를 '탄소제로 실천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제로 실천학교'는 학교의 탄소 발생 요인, 발생량 등을 분석하고 학교 맞춤형 탄소 저감 방안을 교육청과 노원구청이 설계하고, 적용해 탄소 발생량을 감축하는 학교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노원구에 있는 참여 학교는 상명초, 서울계상초, 서울공릉초, 서울동일초, 서울청계초, 서울태릉초, 광운중, 노일중, 월계중, 중평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탄소제로 실천학교는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감축을 목표로 한다.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초등학교는 첫 번째, 중학교는 두 번째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지역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탄소제로 실천 방안으로는 학교에서 배출되는 전기 데이터를 수집해 탄소 저감 방안을 설계하고, 탄소 저감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교육에 적용하고, 학교 전체 수요관리에 대해 컨설팅하는 것이다.
이후 교육청은 탄소 배출 감축량과 구성원의 행동 변화에 대한 타당도 검증, 학교 탄소 저감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일반 학교에 안내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2050 학교 탄소 중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탄소제로 실천학교 운영으로 전기 에너지 절약과 학교 내 탄소 저감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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