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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3년간 착오송금 134억원 반환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4:28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4:28

744억원 신청 중 134억원 돌려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 예보)는 2021년 7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착오송금, 이하 되찾기 서비스)' 시행 이후 지난 6월말까지 3년간 3만8549건, 744억원을 신청받아 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 1만793건, 134억원을 반환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이용 한도를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해 고액 착오송금인도 서비스를 이용한 이후로는 77건, 19억원을 추가로 반환하기도 했다. 되찾기 서비스 도입 이후 송금인은 소송에 비해 비용은 70만원 절감하면서 97일 빨리 잘못 보낸 돈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예금보험공사. 2018.10.11 leehs@newspim.com

예보는 되찾기 서비스 시행 이후 단계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금융소비자를 더욱 폭넓게 보호하고 있다.

올해 지원 횟수(기존 연1회) 제한을 없애고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도입, 고령층 또는 지방 거주 착오송금인의 서비스 이용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한 신한EZ손해보험(대표 강병관)에 착오송금 공공데이터 등을 제공해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착오송금 반환지원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상품 출시에 협력하기도 했다. 착오송금인이 해당 보험상품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되찾기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보전받게 된다.

예보는 그간 되찾기 서비스를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제4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인사혁신처, 행정안정부 주관)'에서 '포장'을 수상한바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착오송금이 많이 발생한 10개 금융회사의 모바일 앱을 점검해 착오송금 예방을 위한 모범사례를 마련하고 해당 금융회사의 이체시스템을 보완·개선토록 했다.

예보측은 "3년간의 되찾기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를 보다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지원한도 추가 상향, 모바일 앱 오픈 등의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의 운영 통계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서비스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 아울러 민간 금융회사와 협업해 착오송금 관련 신상품 개발, 보험금청구 프로세스 구축 등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반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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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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