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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4년 공들인 '기업 PRM' 성과...신한금융 2조 순익 결정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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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전년 말 대비 9.9% 성장, 시중은행 '선두'
진옥동, 은행장 시절부터 기업영업 전략 밀어부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나홀로' 2조원에 순이익을 올리며 지난 분기에 이어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은행장 시절부터 공들였던 기업대출 덕을 크게 보면서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직접 누빈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힘입어 글로벌 순이익도 4000억원을 돌파, 상반기 실적에서 제 역할을 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조1248억원으로 전 분기(9286억원) 대비 21.1%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 벌어들인 순이익은 2조535억원으로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한 하나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은 1조7509억원으로 전년(1조8390억원) 대비 4.7% 감소하며 2위로 밀려났다. 그뒤로는 ▲우리은행 1조6735억원 ▲KB국민은행 1조5059억원 ▲NH농협은행 1조2667억원이 따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4월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신한금융그룹 청년응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04 mironj19@newspim.com

신한은행의 상반기 성과에는 기업대출 성장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의 올해 6월말 원화대출금은 308조9625억원으로 대기업 등 기업대출 수요 확대 대응을 통해 전년 말 대비 6.4% 성장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및 우량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9.9% 성장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6.0%의 성장세를 보이며 ▲KB국민은행 2.0% ▲하나은행 4.4% ▲우리은행 3.8% 등 타행들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두드러졌다.

시중은행은 지난해부터 가계대출을 옥죄는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해 기업대출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상반기 내내 기업대출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은행장 시절부터 기업대출을 중시한 진옥동 회장의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 회장은 과거 신한은행장 시절부터 기업영업을 강조, 지난 2020년에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조직인 PRM(Project·Relationship Manager)마케팅부를 새로 만든 바 있다. 올해 초 계열사 임원진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기업대출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혁 은행장도 이러한 그룹 흐름에 맞춰 연초 기업영업 효율화를 위한 신규 조직 '쏠(SOL)클러스터'를 만들었다. '쏠클러스터'는 기존 영업과 심사가 분리된 기업여신실행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영업과 심사를 현장에서 협업해 업체를 정밀 분석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업영업체계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한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7.16 jane94@newspim.com

글로벌 부문 순익도 올해 상반기 4000억원을 돌파하며 상반기 실적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신한베트남은행과 일본 SBJ은행이 상반기 중 각각 1413억원, 7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은행 손익 가운데 글로벌 순익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는 정상혁 은행장의 분주한 나라 밖 행보와도 연관성이 있다. 정 은행장은 지난해 2월 신한은행 사령탑에 오른 이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서 베트남 출장에 나선 것을 포함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현지 곳곳을 방문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신한베트남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핵심 해외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직접 방문했고, 3개월이 지난 11월에는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영국을 찾아 영국 기업통상부와 투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2024'를 찾아 인공지능(AI) 은행원과 스마트 등 미래 은행 영업점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도 시중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했다. 하반기 첫 해외 일정도 캄보디아 현지법인 영업 현황 점검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효자 종목이었던 기업대출과 글로벌 부문 성장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기업 우량자산을 늘리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도 국제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별·시장별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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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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