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의 에페 개인전 메달 획득은 다음 올림픽 때나 가능하게 됐다.
세계 랭킹 7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16강전에서 에스테르 무허리(헝가리)에게 6-15로 완패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송세라(오른쪽)가 27일 에페 여자 개인 32강전에서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에 포인트를 따낸 뒤 오른손을 치켜들고 있다. 2024.07.27 zangpabo@newspim.com |
2022년 세계선수권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송세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아쉽게 두 번째 경기만에 탈락했다. 그는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도 개인전에서 16강 탈락했다.
이날 첫 경기인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와 32강전에서 송세라는 15-11로 낙승을 거뒀지만, 1m80의 큰 키와 긴 팔을 갖춘 무허리와의 16강전에서는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신보다 15㎝가량 큰 무허리의 공격에 끌려다니던 송세라는 점수차가 벌어지자 3피리어드 들어 급하게 공격을 펼치다 대량 실점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선전했지만 첫 판부터 좌절을 맛봤다. 대표팀 맏언니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는 32강전에서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연장 접전 끝에 13-14로 졌다.
이혜인(강원도청)은 올해 아시아선수권자인 위쓰한(중국)에게 13-15로 패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단체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 때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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