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본부 "지속적 설비개선·주요 설비 적기 교체 등 운영능력 배가"
27일 오전 10시 발전정지...계획예방정비 착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3호기가 '4880일 무고장 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국내 원전 최초 10주기 최장기 연속 '무고장 운전(OCTF;One Cycle Trouble Free)'이다.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최장기 연속 '무고장 운전(OCTF;One Cycle Trouble Free)'의 신기록을 달성한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3호기.[사진=한울원전본부]2024.07.27 nulcheon@newspim.com |
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인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2008년 7월 25일부터 2024년 7월 27일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4880일을 달성했다.
'한 주기 무고장 운전(OCTF)'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 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비·운전·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이번 한울원전3호기의 10주기 무고장 운전 기록은 한울원전본부가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주요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운영 능력을 높여온 결과로 평가된다.
또 선행 호기의 우수 사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한 것이 이번 '최장기 무고장 연속운전 기록' 달성 배경으로 꼽힌다.
한울3호기는 27일 발전을 정지하고 제18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한울원전본부는 "27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 약 67일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연료교체·발전설비 점검 등을 수행해 10월 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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