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2억원, 매출 56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9%, 13.3%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효성 측은 "지주사 인적 분할 등으로 중단 영업손익이 발생해 연결 기준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효성티앤에스는 인도, 인도네시아, 유럽 수주 확대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효성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 전경. [사진=효성티앤씨]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효성티앤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46억원, 매출 1조98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1.2%, 매출은 2.8% 늘었다.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와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의 제품 판매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반면, 매출은 1조1937억원으로 6.3% 늘었다. 미국, 유럽의 노후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건설 부문의 자재비·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효성화학은 5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7545억원으로 4.2% 늘었다.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과 베트남 공장 정기 보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HS효성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영업이익이 658억원으로 35.35% 증가했다. 매출은 8405억원으로 2.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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