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늦은 밤 충남 보령과 서천 전통시장 상가에서 금고털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보령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사이 보령과 서천 전통시장 상가 14곳을 침입해 보관 중인 금고에서 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한 40대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3일 구속됐다.
지난 15~16일 심야시간대 충남 보령과 서천 전통시장에서 40대 남성이 현금 등을 절취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보령경찰서] 2024.07.25 gyun507@newspim.com |
A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빚을 지게 되자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심야시간 전통시장 상가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자와 장갑, 워머 등을 착용해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으며 범행 직후 동선에 혼동을 주기 위해 택시를 2번 나눠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동선 추적을 통해 범행 하루 만에 전북 군산 은신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고, 현금 일부를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빈집 및 상가를 상대로 절도 범죄의 발생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니, 현관문 시정 및 상가 내 현금 등 귀중품 보관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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