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본부장 "기반 시설 제공하는 기업까지 고려해야 진정한 AI 투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화자산운용(한화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ARIRANG에서 PLUS로 바꾼다. 또 한화운용은 리브랜딩에 맞춰 신상품 출시도 발표했다.
한화운용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며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추세에 맞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고자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 부문장은 한화운용의 ETF 투자 전략 중 핵심은 '기술 기업 투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생명·재산·지구를 지키고 인류와 인공지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건 기술"이라며 "PLUS ETF를 통해 이러한 미래 지향적 기술을 상품화해 고객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화자산운용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 등 3종을 새로 출시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상품에 대해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에 대하서는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 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PLUS글로벌AI인프라'에 대해서는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 본부장은 "AI 산업에서는 데이터 센터와 냉각시스템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 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