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백 대표 "ETF 시장 발전 견인하겠다는 포부 담아"
금 본부장 "기반 시설 제공하는 기업까지 고려해야 진정한 AI 투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화자산운용(한화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ARIRANG에서 PLUS로 바꾼다. 또 한화운용은 리브랜딩에 맞춰 신상품 출시도 발표했다.
한화운용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자산운용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23 pangbin@newspim.com |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며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추세에 맞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고자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 부문장은 한화운용의 ETF 투자 전략 중 핵심은 '기술 기업 투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생명·재산·지구를 지키고 인류와 인공지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건 기술"이라며 "PLUS ETF를 통해 이러한 미래 지향적 기술을 상품화해 고객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화자산운용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 등 3종을 새로 출시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상품에 대해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에 대하서는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 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PLUS글로벌AI인프라'에 대해서는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 본부장은 "AI 산업에서는 데이터 센터와 냉각시스템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 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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